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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산티아고-포르투갈] 마드리드에서 사리아로



간단히 역안에 있는 서브웨이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모닝 스크럼블 + 아메리카노 = 4유로
한국돈으로 5600원(한국보다 더 싼거같다)

principe pio역에서 차마르틴역 가는 표를 끊으려고 했는데 렌페 기계밖에 안보였다

그래서 근처에 시큐리티 조끼입은 아저씨한테 물어보러  익스큐즈미 하면서 갔는데 허공을 응시하며 나를 지나쳐 다른곳으로 갔다(  40~50 스페인 남성이 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페인 아저씨한테 편견생겼지만 오피셜하게 일하는 사람이라 인종차별 안할 줄 알았는데 ㅎㅎ



화가 나기보단 황당했다

왜 저래...



주위를 둘러보니 아래쪽에 일반 서브웨이 티켓끊는 기계가 있어서 바로 끊음 ㅋ



렌페타러 차마르틴 역으로 고고




차마르틴역에 내리면 바로 렌페 타는 표지판이 있을 줄 알았는데 한국만큼 친절하게 표기되어있지 않았다..



멘붕에 빠져있는데 근처에 흑인언니가 지나가고 있어서 디스뿔레  렌페? 렌페? 이랬더닠ㅋ
윗층으로 가래서 윗층으로 갔더니 렌페 타는 역으로 들어가는 곳이 있었다


거기 앉아있는곳이 있어서 앉으려고 했는데 자길 따라오라고 했다

타는곳 보여주겠다고


짐이 무거워서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따라오라고했다
(뭔가 거부 할 수 없는 카리스마여서 따라갔다)



알고보니 ㅎ
아까 내가 앉아서 기다리려고 했던곳은 시내근교가는 렌페만 있었고 언니따라 위쪽으로 계속 올라갔더니  도시외곽으로 가는 렌페 대기실이 있었다

나혼자 왔으면 아래층에서 기다리다 놓쳤을듯 ㅠ

언니핸드폰 홈화면이 성모님이었는데 천사가 데려다 준건가 싶었다🥹






렌페좌석은 넓었다 ! 카트로 간단한 먹을 거리도 팔았다


[기차 풍경들]



잘 타고있는데 갑자기 방송으로 산티아고 어쩌구 사리아 어쩌구해서 파파고를 켰다

[갈아타야합니다 ] 이런 문구가 떠서 옆사람 앞사람에게 사리아? 사리아? 이랬더니
앞자리 아저씨가 자기 따라오란다

알고보니 오우렌세에서 버스로 갈아타는 것이었다


루고행 기차인데 왜 산티아고 어쩌고 하는걸까  뭐라고 했는지 궁금하다

나말고 사리아에서 까미노 시작하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배낭만 따라가도 되었다 ㅋㅋ


사리아도착!
7시쯤에 도착했는데 어둡고 무서웠다
안전하지 않은느낌

숙소가 번화가에서 멀어서 마트다녀오기 힘들었다


땅콩잼인줄 알고 샀는데 참치캔이었다 ㅋㅋㅋㅋ
어쩐지 오메가3라고 써있더라 ㅋㅋㅋ

난 또 건강을 생각해서 땅콩버터에 오메가쓰리 넣은줄 ㅋ

어쨋든 빵에 잘 발라먹었다

한창 먹고있는데 다른나라 친구가 자기가 만든거 먹을거냐고 물어봤다


완전 내취향!!!

건강식이다!!

비건이라고 버섯이랑 이것저것 넣었다면서 자부심 있는표정으로 얘기했다

존맛존존맛~



남은 할일 : 내일은 진짜 산티아고 순례떠나기!!